입주공간·크라우드 펀딩 등 성장단계별 지원…부산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나서

입력 2019-02-25 18:10  

6개 금융·공공기관과 업무협약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 김태현 기자 ]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BNK금융그룹 등 6개 금융·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부산형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술창업기업에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구축과 컨설팅, 투자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성장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금융·공공기관은 25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단지(BIFC)에 조성하는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공유 오피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은 BIFC에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운영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투자와 기술보증·비금융 지원을 맡았고, BNK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와 대출을 지원해 기술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플랫폼 역할을 한다.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에는 기술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200여 석의 공간과 상시 기업설명회(IR)를 열 수 있는 벤처·투자 플랫폼이 마련된다. 다음달부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간 설계와 시설 공사를 한 뒤 6월부터 운영사와 입주기업 선발 등을 거쳐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정하고 BIFC와 연계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금융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와 연계해 문현금융단지에 개소할 ‘KRX·IBK창공’, 센텀시티 ‘L-캠프’, 서면지역 ‘KT&G 상상마당’을 유치해 기술창업 거점공간을 확보하고 금융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스타트업을 많이 발굴해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민관 협력은 부산시와 정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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